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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3월에 태국 방콕으로 넘어와 태국어를 배우며 간간히 살고 있는 남징어 입니다.

 

외국에 나와있어도 한국의 가슴 아픈 소식들을 들으면 역시 가슴이 아픈걸 보니 한국인이 맞나봅니다.
 
자랑게에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태국 생활하면서 한국 생활과 비교되는 좋은 점들을 써보려 합니다.
 
제가 A형이라 존칭으로 글을 쓰면 소심해지는 관계로 마음대로 한 번 써보는 점 이해해주십쇼.
 
 
 
태국 생활이 4개월째에 접어든다. 한국에서 친구놈이랑 하던 사업 훌훌 말아드시고(내가말아먹은건아닌데) 
 
미련없이 떠나오기에 가장 쉬운 나라가 몇 번 출장을 다녀본 태국 방콕이었다.
 
'태국에 갈까?' 라고 생각했을 때 나에게 떠올랐던 건 싼 물가와 카오산로드 뿐이었다. 
 
길에서 사먹던 팟타이(한국돈 약 1300원 정도)를 매일 먹어도 한국만 아니면 행복할 것만 같았기에 
 
비상금 350만원을 챙겨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1. 집
 
 
태국 출장 다니며 태국 현지인 친구들이 있었기에 집도 빠르고 쉽게 구할 수가 있었다. 
 
물론 마음에 썩 들지는 않지만 이제는 바퀴벌래도 나오지 않아 입을 벌리고 자도 불안하지가 않다.
 
여기서 집 사진 몇 장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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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혼자 사는 집이라 집이 더러운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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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이런 수영장도 딸려 있어서 아무때나 수영을 즐길 수가 있다.
 
모든 사람이 사는 환경이 틀리기 때문에 현재 이 집의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기는 애매하지만 집값은 28만원이다.
 
보증금은 56만원. 관리비는 집 주인이 내고 물값 전기값은 한 달에 약 5만원이 안 넘는다.
 
즉 태국에서 집을 구해서 들어가는 집값은 35만원이면 충분하다는 얘기.
 
물론 한국 사람들은 내가 사는 이런 곳에서 살지 않는다. 대부분 40만원이 넘는 더 좋은 곳에서 사는 것이 기본이다.
 
물론 내가 사는 이 곳도 태국 일반 사람들에게는 비싼 곳임이 분명하다. 
 
아무튼 한국에 살 적에 좁디 좁은 내 방의 몇 배나 되는 이 곳은 분명히 환경이 좋은 편이다.
 
 
2. 음식
 
태국 여행을 와본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길거리에서 사먹는 팟타이나 간식거리로 만원어치를 혼자 다 못 먹을 것이라는 것을.
 
그만큼 한국에 비해 길거리 음식 종류가 많고 싼 편이다. 하지만 현지에서 살다보니 길거리 음식보다는 푸드코트 같은 곳에서
 
많이 사먹게 된다.
 
집에서 가까운 테스코 푸드코트에서 먹는 밥이 약 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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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인들이 잘 아는 아속역 터미널21 푸드코트에서 아래와 같은 음식이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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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몰에서 아래와 같이 음식을 시켜먹어도 만원 돈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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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돈은 쓰는 사람 맘이니 태국에 와있어도 얼마든지 하루에 술값 100만원씩, 밥값 10만원씩 쓸 수 있다.
얼마전에 한국에서처럼 돈 쓰다가 9개월만에 1억 까먹고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부부얘기도 들어봄
 
아무튼 1일 2식을 지향하는 나에게 태국의 밥값은 매력이 넘친다. 하루에 4,5천원이면 밥 두끼와 망고쥬스를 먹을 수 있다.
 
 
3. 생활
 
막상 와서 집을 얻고 이래저래 살다보니 돈이 마구마구 줄어들기 시작했다.
 
우연히 온라인 마케팅 알바를 하게 되서 돈을 벌기 시작했는데 하루에 한시간씩 일하고 한 달에 100만원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100만원이라면 30대 중반이 넘은 나에게 부끄러울만큼 적은 돈이겠지만 이 곳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학원이 27만원, 집값 관련 35만원, 담배값10만원, 한달 밥값 15만원, 차비 4만원을 더해도 19만원이 남는다.
암산이 안되니 더하기빼기를 해보자 100-(27+35+10+15+4)=100-81=19 
 
가끔 외국 친구들과 술을 마시거나 해도 부족함이 없다. 물론 계속 살게 된다면 비자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상황에 따라서 태국은 100만원으로도 충분히 한 달을 살아갈 수 있는 곳이다.
 
다만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가게 되는 한인타운의 음식점들은 한국에서 먹는 그 가격과 별 차이가 없어서 슬플 따름이다.
 
 
4. 친구
 
나는 주로 학원에서 만난 친구들이 전부인데 외국인 친구들은 하나 같이 착한 편이다.
 
우선 우리 한국인들처럼 뭔가 걱정에 빠져있다거나 나라를 증오하는 그런 친구들은 거의 없는 듯 하다.
다만 영국 아저씨가 영국 요리를 아주 싫어한다고 얘기한 적은 있음
 
가장 행복한건 더치페이 문화... 
 
한국에서 시작된 더치페이 문화이지만 실천은 외국에서 더 잘 되고 있는 듯 하다.
 
 
 
5. 고국에 대한 그리움
6. 총정리
 
저는 한국이 싫어서 떠났다가 들어갈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단톡방에서 얘기를 해도 할 얘기가 없더군요. 함께 나누던 소소한 일상들이 이제는 이해가 가지를 않아요.
 
밤 늦게 퇴근하는 친구들, 카톡 프로필에 화이팅 넘치는 문구를 써놓은 친구들, 이제 그런 것들이 저에게는 아무런 이해가 안 되는 것이죠.
 
화이팅 넘치기보다 하루하루 작은 행복한 일에 감사하며 사는 재미가 더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말을 잘 하거나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라 제 마음을 다 전달 못하겠지만 20대 여러분들 미련 버리고 외국으로 떠나셔도 좋아요.
 
젊어서 고생 사서도 한다는 어른들의 얘기, 물론 집나오면 고생이죠. 그런데 외국 친구들 전부 스무살 넘으면 집 나와서 살아요.
 
그 고생은 외국 나오면 고생이 아닌 것 같구요. 나라에 따라서 틀리겠지만 많은 기회들이 주어질겁니다.
한국인 사장 밑에서만 일하지 않으면 됨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제 곧 여름 휴가철이니 방콕들 많이 오실텐데 아속역 부근에서
 
머리 빡빡 깎은 중국인 같은 한국 사람 보시면 '안생겨요' 라고 인사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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